엄마 어디가! 컨셉으로 늦여름 4팀이 1박 2일로 경주 여행을 갔다. 10명이 넘는 많은 인원이고, 미취학 아동들도 있어 풀빌라로 가기 전 간단히 황리단길을 구경하기로 했다.
황리단길 곳곳에 있는 유료주차장이 아닌 곳을 찾는게 어려웠지만 겨우 공영주차장을 찾아 주차했다. 황리단길에는 사람들도 엄청 많았고, 날씨도 너무 더웠다. 식당을 들어가려 해도 웨이팅이 긴 곳도 많았고 인파에 휩쓸려 다니다가 카츠 라운지를 보고 들어갔다.
블랙톤의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오픈된 주방에서 끊임없이 돈까스를 튀기는 직원들이 다 보였다.
내부에 이미 손님들이 있어서 단체로 앉지는 못하고 흩어져서 앉아 식사를 했다. 우리는 안심 등심 카츠, 미니 냉소바, 어묵 우동를 주문해서 나눠먹었다. 식사시간 딴짓하며 천천히 먹는 아이들도 허기졌는지 쉬지 않고 맛있게 먹었다. 돈가스는 엄청 부드러웠고 다양한 소스에 먹는 재미가 있었다. 느끼한 걸 싫어해서 평소 돈가스를 즐기지 않는 나는 고추냉이에 곁들여먹으니 부담 없이 맛있었다. 어묵우동은 아이들이 정말 맛있게 먹었고, 미니 냉소바는 국물이 시원하고 쫄깃한 면발이 좋았다. 면을 사랑하는 나는 더 먹고 싶었지만 밖에 웨이팅 하고 있는 손님들과 아이들과 있다 보니 주변에 민폐인 것 같아서 얼른 먹고 자리를 일어나야 할 것만 같아서 참았다.
식당에 커플이 여유롭게 대화하며 식사를 즐기는 모습들을 보니 부러웠지만, 탕후루를 먹자는 아이들의 성화에 정신없이 또 거리로 나왔다.
이미 꽤 걸었고 배고픔에 돈까스 사진만 보고 정신없이 들어간 카츠 라운지였지만, 깔끔한 식당 내부와 음식은 정말 맛있었다.
<카츠 라운지>
경상북도 경주시 포석로 1065 카츠 라운지
영업시간 : 연중무휴 11:0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14:30 라스트 오더 / 20:00 라스트 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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