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탄수학 A단계

<기탄수학 A단계 선택>

둘째도 언제까지나 마냥 해맑게만 지낼 순 없을 것 같아서 숫자공부책을 알아보았다. 시중에 많은 문제집들이 나와있지만 가장 애정하는 엄마표로

단계별 학습이 가능하고 
아이도 부담없는 
기탄수학

을 구매했다.

 

 

기탄수학 A단계 목차

 

 

기탄수학 A단계 문제 내용(1권 & 3권, 2권 & 4권, 5권)

 

 

<기탄수학 A단계 사용>

 

기탄수학 A-1은 10까지 수세기, A-2는 20까지 수세기,  A-3, 4, 5는 다양한 선긋기로 구성되어 있다. 둘째도 공부하는 습관을 잡아주기 위해 낮은 단계로 선택했기에 1,3권을 각각 두장씩 푸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알록달록 그림이 있는 3권은 더 풀고 싶어 안달나해서 선심 쓰듯 한 페이지 더 풀도록 해준다. 지금하는게 공부인지 놀이인지 잘 모르는 것 같은데, 이렇게 가랑비에 옷 젖듯 습관을 들이기 위해 한발 내디뎠다.

 

 

<기탄수학 A단계 후기>

첫째 땐 플레이팩토를 하고, 소마셈과 기탄수학을 병행했었다. 집에 아직 플레이팩토 교구는 있는데 문제집이 크게 의미있는게 아닌듯해서 문제집은 별도로 기탄수학을 샀다. A단계, B단계 고민했지만 쉬우면 쉬운대로 부담 없이 진도를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서 A단계를 선택했다. 새로운 문제집을 들이밀 때 항상 본인의 수준보다 한 단계 낮은 걸로 시작하면 성공적이었다.
이틀째 풀고 있는데 둘째는 자기가 엄청 잘하는 줄 알고, 자음 모음 쓰기보다 숫자공부부터 할 거라며 가져온다. 한글로 낮아진 자신감을 기탄수학 A단계 풀면서 메꾸고 있는 것 같다. 이제 둘째도 기탄수학의 올가미를 빠져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첫째 때는 이런 내용을 담은 문제집도 5살 때 한 것 같은데 둘째는 뭘 해도 늦게 시작되고, 못해도 내가 먼저 포기하게 되는 것 같다. 첫째에게만 의욕적인것인지, 이미 훤히 보이는 둘째를 포기하게 된 것인지 곰곰히 생각해보았는데, 인내와 고통의 시간을 이미 겪어봤기에 내가 그 구렁텅이로 빠지는게 머뭇거려지는 것같다. 아는 만큼 더 무서운 엄마표 공부다.
학교 입학하기 전까지 내가 생각하는 기본적인 것들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현실을 외면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래도 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