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잔소리를 했다. 잔소리는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기분 좋을 수가 없다. 계속 반복해서 메시지를 주지만 효과 없는 잔소리를 나도 하고 싶지가 않다. 아이가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늘어놓는 이야기들이지만 정작 아이는 듣고 있지 않으니 나 혼자 화르르 타오르고 있다.
물론 남편에게도 잔소리 할 거리는 한가득이지만, 대부분 그냥 넘긴다. 남의 자식을 뭐라 하기 전에 내 자식만큼은 저리 키우지 말자라는 의지가 더 타올라서 나는 내 자식들에게만 잔소리를 한다.
쉽사리 잠오지 않는 밤 최민준의 아들 TV에서 잔소리 코칭법을 보게 되었다. 아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유튜브라 여자 엄마는 더욱더 신뢰를 하며 즐겨본다. 아이와 부모가 소통할 수 있는 잔소리 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1. 의미없는 잔소리
잔소리를 한다고 해서 고쳐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의무감으로 하는 잔소리 유형이다.
이야기를 할 것이면 정확하게 하고, 하지 않을 것이라면 깔끔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
- 하던 일을 멈춘다
- 아이와 눈을 맞춘다
- 정확한 기준을 정해서 이야기한다
2. 과도한 잔소리
내가 지금까지 얼마나 참았는지, 네가 그동안 얼마나 나와의 약속을 어겼는지도 함께 표현하고 싶은 경우 과도한 잔소리가 될 확률이 높다. 아이에게 잔소리로 끝나지 않고, 아이는 과하게 말하는 엄마에게 반감을 느낄 수 있다.
- 감정을 뺀다
- 정확하고 담백하게 현재의 이야기만 한다
3. 심문하는 잔소리
아이가 잘못한 것이 있는지, 제 발 저린 것이 있는지, 진실을 이야기하는지 수사하듯 슬쩍 떠보는 질문으로 시작되는 잔소리 유형이다. 엄마는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증거를 감추고 뒤에서 음흉하게 물어봤다는 자체가 아이와의 신뢰를 깨버릴 수도 있다.
- 아이를 쥐구멍으로 몰지 않는다
- 아이가 행동 교정이 되도록 정확하게 이야기한다.
태어나서 나도 처음 엄마를 해보니까 엄마로서 항상 부족함을 느낀다. 나 역시 불완전한 사람이기에 꾸준히 반복해서 공부하고 다짐하고 반성하는 시간들이 필요한 것 같다.
여자 엄마, 남아 아들 반복해서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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