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그리 춥더니 낮에는 또 덥다. 오락가락하는 온도차가 화가 나기도 하지만, 가을 하늘은 여전히 깨끗하고 좋다. 오늘은 저번에 발리정원에서 먹지 못했던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혹시나 또 못 먹게 될까 봐 전화해서 물어보고 갔다.
산속에 있다는 걸 감안하면 평일이라도 여전히 꽤 많은 손님들이 있었다. 오늘도 테라스 메인 테이블에서 못 먹겠거니 했는데, 착석한 손님이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막상 앉으려 보니 테이블 가운데 식물 테리어가 마주 보고 앉으면 거슬릴 것 같아 사진으로만 남기고 개별 룸으로 앉았다
# 발리정원 한상 - 28000
발리 보쌈, 사계절 바삭한 튀김, 자연 버섯탕수, 샐러드, 샌드위치 등
# 발리동천 한상 - 18000
오리불고기, 샐러드, 장아찌, 물김치 등
# 다소곳 오리엔탈 파스타 - 13000
된장 베이스에 새우, 버섯, 시금치 크림을 더한 퓨전 된장크림 파스타
각 1인분 기준이라고 보면 되는데 양이 많은 편은 아니다. 가격 대비 만족스럽지는 못했지만, 와보고 싶었던 곳이었으니 그래도 식사시간은 즐거웠다. 한상은 입 짧은 우리 집 아이가 먹어도 금방 다 먹을 수 있는 양이고, 파스타도 4번 먹으니 크림 흔적만 남았다. 우리가 많이 먹는 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배부르게 먹을 수는 없다.
# 쑥플레 카스테라 - 13000
# 아메리카노 - 5500
# 콜드부르 - 5500
식사 후 영수증을 보여주면 음료 메뉴 주문 시 1잔 당 500원이 할인된다.
쑥플레 카스테라는 술빵과 같은 식감이었는데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다. 그냥 먹어도 맛있었고 쫀쫀한 크림에 찍어 먹어도 맛있었다. 크림이 달지 않아서 은은하게 느껴지는 달콤함이 좋았다. 저번에 먹었던 허니 초콜릿 케이크는 너무 달아서 별로였는데 쑥플레 카스테라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콜드부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A 네이처 가든)에 비해 진하지 않고 가벼운 맛이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콜드부르가 더 좋았다.
이전 방문했었던 곳도 링크로 남겨 둘 테니 메뉴판이나 실내 사진이 더 궁금하다면 이동하여 참고하길 바란다.
2022.10.12 - [1. 나/방문기] - 울산 국가정원 발리정원
울산 국가정원 발리정원
울산에서 진하로 가는 방향에서 산으로 굽이굽이 가다 보면 나오는 발리정원에 갔다. 예전에는 발리동천으로 오리고기와 카페를 운영했는데, 지금은 리뉴얼해서 한식 브런치와 카페를 운영한
itsnayo.tistory.com
< 발리정원>
울산 울주군 온양읍 선양골길 105-16 발리정원
영업시간 : 평일 10:30 ~ 18:30
주말 10:30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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